2018년부터 단독 부스 참가… 예년보다 규모 3배 늘려
  • ▲ CPhI전시장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삼성바이오로직스
    ▲ CPhI전시장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인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1’에 참가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 수주에 나선다. 상성바이오로직스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CPhI에 4가지 특화 전략으로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행사다. 이날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난 해 행사를 제외하고 2018년부터 매년 단독부스로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2019년 (81m²)보다 규모가 훨씬 큰 260m²크기에 단독부스를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부스 내 대형 파노라마 패널을 설치하고 4가지 테마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부각했다.

    먼저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 생산시설인 4공장(25만6000L) 경쟁력을 소개했다. 4공장은 최첨단 장비와 프로세스로 세포주 개발부터 상업생산까지 모든 프로세스가 한곳에서 가능하게 만든 슈퍼플랜트다. 4공장이 가동 돌입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2만L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위탁개발 가속 플랫폼‘에스-셀러레이트’도 빅파마들에게 강조했다. 에스-셀러레이트는 초기개발단계에서 임상시험계획신청(IND)까지, 후기개발단계에서 품목허가신청(BLA)까지 각각의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고객사들은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소요 시간을 최대 9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다.

    또 멀티모달리티(Multimodality)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소개했다. 멀티모달리티는 하나의 공장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백신 등 다양한 형태의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mRNA 원료의약품 생산을 위한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도 알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R&D센터를 개소해 글로벌 위탁개발수주 역량을 강화했다”며 “향후 인천 송도에 제 2바이오캠퍼스를 구축해 CMO 생산 규모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