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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임직원,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ESG 보고서를 작성하고 외부 컨설팅을 받으며 ESG 경영 계획을 준비했다.
올해 2월에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을 감독하도록 했다. ESG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 4인으로, 경영진으로부터의 독립성이 검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첫 보고서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해 들인 노력과 앞으로의 실천 계획을 담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바이오 제약 업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사업장을 꾸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글로벌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도입했다. 현재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는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친환경 냉매를 적용할 계획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청소년 교육 및 장학 지원, 소외계층 의료 및 보육 지원 등 지역 사회와 상생을 도모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다양성 등을 강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사회 과반수를 독립성이 검증된 사외이사로 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해 이사회의 경영진 감독 및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사와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고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바이오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 연속성 관리시스템(BCMS)을 운영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속가능성을 향한 새로운 도전 의지를 알리고 이해관계자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경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