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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물류 서비스 사업 진출… 디지털 전환·인프라 투자

디지털 전환(DT) 속도오프라인 조직과 실시간 연동 시스템 구축전사 역량 집중… 과감한 투자 단행

입력 2021-11-10 16:03 | 수정 2021-11-10 16:33

▲ ⓒhy

hy(옛 한국야쿠르트)는 특별한 제품과 전달방식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국내 최고 수준 연구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제품을 다수 출시했다. 

발효유를 비롯해 우유, 건강기능식품, 커피, 신선 간편식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영역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2014년에는 세계 최초 탑승형 냉장카트 '코코(CoCo, Cold&Cool)'를 개발, FM 노동력 절감과 함께 콜드체인 시스템을 정교화했다. 

하지만 모바일 환경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며 시장 상황이 뒤바뀌었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거래의 많은 부분이 온라인으로 옮겨갔다.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는 오프라인 채널인 프레시 매니저 접점 감소로 이어졌다. 

이에 hy는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다. 새로운 시스템과 인프라에 50년 이어온 혁신 DNA를 접목해 유통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가장 먼저 사명을 변경했다.

hy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은 자체 배송조직 FM을 활용한 물류 서비스다. hy는 배송인력과 함께 전국 520여 개 물류거점, 친환경 모빌리티 등 원활한 서비스를 위한 필수 인프라를 갖춰져 있다. 

온라인 마켓이 유통 채널의 주류가 된 가운데 전국 단위 배송 네트워크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킨다면 이는 곧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된다.

핵심은 자사 제품 판매를 위해서 활용했던 판매망을 외부와 공유하는 것이다. 제휴사는 합리적 비용으로 라스트 마일이 결합된 냉장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hy는 디지털 전환(DT)을 서두르고 있다. 오프라인 조직과 실시간 연동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해당 팀은 신사업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지난 7월 부터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IT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hy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근거리 ‘퀵커머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객이 전용 앱을 통해 필요한 제품을 주문하면 해당 재고를 가진 FM이 실시간 배정돼 짧은 시간 내 전달한다. 

앞으로 늘어날 물류량에 대비해 과감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hy는 2024년까지 1170억원을 투자해 신규 물류·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물류센터는 논산시 동산일반산업단지에 2만4793㎡ 규모로 짓는다. 자동화 시설을 갖춘 최신 풀필먼트 센터로 하루 평균 20만 건 이상 물류 처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병근 hy 경영기획부문장은 “올해 초 사명변경을 시작으로 유통전문기업 전환을 위한 IT시스템 구축과 과감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며 “독보적 라스트 마일 경쟁력을 갖춘 프레시 매니저 배송 조직과 결합을 통해 기존에 경험치 못했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hlim@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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