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치료제‧항암제 매출 증가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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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순항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가논‧바이오젠과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하는 복제약 5종이 3분기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바이오젠과 오가논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9억 1620만불(약 1조800억원4)의 제품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양사가 지난해 공시한 금액을 합산한 전년동기 (8억2530만불)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제품 매출도 3억 4280만불(약 4060억원)로 전년동기(3억690만불) 대비 11%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3종이다. 

    항암제의 매출 증가도 두드러진다. 유방암 치료제 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이 미국 시장 판매 확대, 브라질 수주 물량 공급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억100만불(약 1190억)의 제품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7800만불(약 919억) 대비 29% 상승한 수치다.

    또 대장암∙폐암 치료제인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도 지난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항암제 포트폴리오도 확대하는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올해 해외 누적 매출 1조원 달성에 힘입어 유럽 등지에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