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순이익 4411억원…지난 한 해 수익 넘어
  • 하나금융투자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53분기(개별) 영업이익 2465억원, 순이익 1804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411억원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수익(410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자산관리(WM) 부문에서 기존 시장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인기몰이에 나섰던 증여랩, 힙합랩 등 자체 상품경쟁력 강화로 상품수익이 확대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다양한 디지털 영업기반 확대 전략과 혁신적인 이미지 개선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투자은행(IB) 부문은 국내외 딜이 수익성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폐기물, 태양광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영역 확대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며 세일즈앤트래이딩(S&T) 부문에서도 탄소배출권 거래 등 ESG 금융을 활성화하고, 신규 상품을 통한 수익을 다각화한 것이 실적을 이끌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베트남 등 신흥국과의 전략적 제휴와 증여랩, 힙합랩 등 신개념 금융상품 판매가 증가한 것도 큰 역할을 차지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