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4-1-3구역 재개발 속도…921세대 고층아파트 탈바꿈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돼 있던 봉천4-1-3구역이 최고 28층, 총 921세대(임대 174세대)의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를 열고 관악구 봉천4-1-3 주택재개발 정비구역(봉천동 480번지 일대) 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재개발사업이 추진중인 봉천4-1-3구역은 2016년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나 사업구역과 인접한 구암초등학교의 일조권을 방해한다는 교육환경보호위원회의의 심의결과로 정비계획을 변경해 추진해 왔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수정에서 구암초교와 소공원의 일조권을 침해치 않기 위해 소공원은 구암초교 앞쪽으로 옮기고 공원과 인접한 동의 층수도 하향 조정키로 했다. 또한 소공원하부에 지어질 예정이던 공영주차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인근 현대시장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이동하고 단지내 들어설 예정이던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도 이용동선을 고려해 위치를 조정했다.

이외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보행동선과 차량진입로 등 정비계획이 함께 검토됐으며 지역의 우수한 자연지형을 활용해 도시경관과 조화로운 단지경관 계획도 심의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