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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넘어 커피·빙수업체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쟁 중

코로나19에 홈파티족 증가… "40% 집에서 보내겠다"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케이크 예약 판매 급증치즈·생크림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

입력 2021-12-09 11:00 | 수정 2021-12-09 11:42

▲ ⓒ파리바게뜨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를 보름여 앞두고 케이크 대전에 돌입했다. 제과업체들의 대목 장사로 여겨졌던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에 커피 전문점까지 가세하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말 홈파티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더욱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가 최근 20·3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1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집에서 보내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40.4%를 기록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집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크리스마크 케이크 예약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지난 7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주문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3개 가까이 뛰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 역시 지난달 17일에 출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또 사전 예약 건수도 지난해 대비 3배 뛰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과거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현황을 볼 때 일반적으로 15일 이후 예약 수량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예약 주문 건수는 더 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즌 신제품 40여 종을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는 붉은색의 2단으로된 케이크와 산타, 펭수를 캐릭터를 활용한 입체 케이크를 선보인다. 오는 17일까지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케이크를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제품은 23~25일 주문 시 선택한 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다.

CJ푸드빌 뚜레쥬르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과 협업한 시즌 한정 제품을 선보였다. 뚜레쥬르는 쿠키런: 킹덤과 손잡고 알록달록한 비주얼과 희망찬 메시지를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담았다. 대표 제품으로 용감한 쿠키! 카라멜 마스카포네 생크림, 쿠키런 초코 골드레이어 등이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현재 평년 대비 2배 이상 많은 판매량에 생산 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하며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리오슈도레는 크리스마스 홀 케이크 7종 선보였다. 대표 제품은 딸기 생크림 케이크, 치즈케이크, 리얼 티라미수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 ⓒ투썸플레이스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아이스크림 케이크 신제품 16종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은 파티 위드 트윙클 트리, 파티 위드 해피박스, 파티 위드 스노우 볼 등이다. 히든 포크, 워터볼, 파티 박스 등 재미 요소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도 아이스크림 케이크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편의점, SSM 및 온라인몰 등 유통점 전용으로 판매하는 스윗베리 폰던트, 플레이크 딥나잇 2종과 나뚜루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스타 위시트리, 위드 윈터큐브 2종이다.

커피 전문점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오는 14일까지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올해 선보이는 제품은 산타 벨벳 체커스 케이크, 슈크림 트리 바움쿠헨, 티라미수 부쉬 드 노엘' 등 모두 6종류로 일부 제품은 품절을 기록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도 크리스마스 케이크 수요를 고려해 홀케이크 5종, 조각 케이크 2종, 기프트 1종 등을 출시했다. 티아라 딸기 생크림 케이크, 촉촉한 당근 케이크 등이다. 커피전문점 최초로 브랜드 앱을 통해 매장 픽업 뿐 아니라 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빙수 프랜차이즈 업체 설빙도 국산 생딸기를 활용한 겨울 시즌 한정 메뉴 생딸기가득 생크림케이크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이 시작된 가운데서도 자발적 거리두기가 이뤄지면서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자 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각 업체들은 이러한 소비자를 겨냥, 차별화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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