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이달들어 외식 프랜차이즈 현장조사 진행 중bhc, 굽네치킨 등 치킨 프랜차이즈 조사가격인상 후폭풍? BBQ, 교촌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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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에 대한 잇따른 현장조사를 벌이면서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각각의 조사 배경은 사안별로 상이하지만 공정위가 프랜차이즈의 불공정행위 전반을 겨냥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공정위가 bhc에 이어 굽네치킨도 현장조사를 벌이면서 BBQ제너시스와 교촌에프앤비 등 치킨 프랜차이즈로도 확산될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강서구 굽네치킨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굽네치킨의 갑질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로 전해지고 있다. 공정위 측은 굽네치킨의 가맹사업 운영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같은 날 샐러드 및 간편식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샐러디에 대해서도 갑질 관련 의혹과 관련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앞서 지난 5일에도 치킨 프랜차이즈 bhc와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커피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가맹사업 운영 과정에서 가맹점주의 동의 없이 필수 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하거나 판촉행사 비용을 전가 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를 저질렀는지 조사하는 중이다.프랜차이즈 전반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확대되면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는 중이다. 특히 이번 조사 과정에서 치킨 프랜차이즈가 2곳이 포함되면서 치킨 업계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도 거론되는 중이다.치킨 프랜차이즈는 지난해 치킨 가격 인상을 두고 정부와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는 “유통질서 문란행위에 대해 국세청에 세무조사, 공정위에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를 의뢰하겠다”며 엄포를 놓기도 했다.실제 공정위는 작년부터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격인상이 잇따르던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에 대한 가맹분야 실태조사에 돌입했다. BBQ는 지난 2022년 5월 가격을 인상했고 교촌치킨은 지난해 4월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물가상승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서 정부 눈치를 보는 식품업계가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