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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8일 노원구와 '하계5단지 재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헌동 사장(사진 왼쪽)과 오승록 노원구청장(사진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SH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노원구 소유 중현어린이공원을 하계5단지 거주민을 위한 이주대책부지로 활용하기로 오 구청장과 합의하고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또한 중현어린이공원을 현 하계5단지 자리로 이전해 주민센터, 보건지소, 청년지원센터 등 생활SOC를 조성해 노원구에 제공하기로 했다.한편 하계5단지는 지난 1989년 준공된 국내1호 영구 임대아파트단지로 이번 재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640세대에서 1510세대로 탈바꿈하게 된다.김헌동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정비사업의 최우선 과제인 이주주택부지를 확보해 기존 거주민들의 주거지 변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게 됐다"며 "공공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누구나 살고 싶은 주택, 주민들이 모여드는 열린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