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2017~2021 민영아파트 청약경쟁률 조사'편리한 주거환경+미래가치 상승 기대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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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부동산R114가 2017년~2021년 민영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경쟁률은 전체 아파트 평균을 상회했다. 

    구체적으로 2017년 23.4대 1이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청약경쟁률(1~2순위 기준)은 2020년 44.9대 1까지 치솟았다.

    지난해의 경우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22.4대1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낮아졌는데 이는 청약열기가 뜨거운 서울의 분양물량이 급감한 탓으로 파악된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일반공급 가구수는 2020년 5263가구에서 2021년 324가구로 크게 줄었다.

    부동산R114 측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 대한 청약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은 편리한 주거환경과 미래가치 상승 기대감의 영향이 크다"며 "여기에 조합원 분을 제외한 나머지가 일반에 분양되기 때문에 공급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도 치열한 청약경쟁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7년~2021년 전국에서 공급된 민영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 가운데 재건축·재개발의 비중은 평균 20%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재건축·재개발 민영아파트는 총 137곳, 15만4027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55곳, 11만8077가구(77%)다. 
    시도별 1000가구 이상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경기 16곳, 3만4013가구 ▲서울 11곳, 3만1110가구 ▲부산 6곳, 1만4084가구 ▲인천 6곳, 9198가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