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비중 목표 달성미국, 유럽 등 51개국 런칭… 가전 패러다임 제시인피니트 라인 '셰프컬렉션' 대체… "리빙까지 확대"
  • ▲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 가전사업에서 비스포크 매출 비중 80%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해외 판매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행사에서 지난해 비스포크의 국내 매출과 관련해 "생활가전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비스포크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해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에서 "비스포크 가전이 주방에서 거실까지 확대된 만큼 국내 가전사업에서 비스포크 비중을 약 8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정확한 매출 목표를 말하긴 어렵지만 가전 매출 포지션의 상당 부분을 비스포크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해외 비스포크 판매와 관련해서는 "미국, 유럽, 러시아를 포함해서 51개국까지 런칭했다"며 "새로운 가전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냉장고 중심에서 전 제품으로 비스포크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판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올해는 비스포크 홈을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확대해 비스포크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면서 "국내외 소비자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홈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프리미엄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이 기존 프리미엄 가전인 셰프컬렉션을 대체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셰프컬렉션의 기능을 리빙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를 출시한 지 4년차를 맞아 '비욘드 비스포크'를 소개했다. 지난해 '비스포크 홈'을 통해 제시한 ▲공간의 확장 ▲시간의 확장 ▲생태계 확장 등 3가지 핵심 가치에 이어 올해는 '경험의 확장'을 추가했다.

    이 사장은 "소비자 경험의 가치를 위해 세트부문을 DX로 통합하면서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로 모바일·디스플레이 등을 활용해 어디서나 쉽게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가전 연결을 통해 소비자들의 불편이 해결될 수 있도록 올해 6대 서비스도 선보였다"고 말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소비자경험팀장(부사장)도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페인 포인트를 기기가 알아서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쿠킹, 에어 케어, 펫 케어, 클로딩 케어, 에너지, 홈 케어 등 6대 케어를 제공하면서 기기 연결성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인피니트 라인업에 스마트 후드가 추가된 배경에 대해서 "후드는 주방의 중심"이라며 "인테리어가 강화되고 주방의 중심에서 후드가 가전의 패키지로 소비자들에게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