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유럽·미주노선, 러·우크라 영공 피해 우회 운항
  • ▲ 보잉 777-300ER 항공기. ⓒ대한항공
    ▲ 보잉 777-300ER 항공기.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러시아 노선과 영공 통과를 일시 중단한다.

    대한항공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현지 공항 운영·안전 등의 우려를 감안해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톡 노선 여객기 운항과 유럽 노선 화물기에 대한 모스크바 경유를 4월 말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유럽발착과 미주 동부발 노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공을 피해 우회 운항키로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공 우회 운항에 대한 영향으로 인천~런던·파리·암스테르담·프랑크푸르트 등 일부 유럽 노선은 중국,  카자흐스탄, 터키를 경유하는 우회 항로 사용하게 된다. 이에 따른 비행 증가 시간은 편도 기준 1시간 30분~2시간 45분으로 예상된다.

    뉴욕·애틀랜타·시카고·워싱턴·보스턴·토론토 등 미주 동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도착하는 노선은 알래스카 태평양 통과 우회 항로 사용하며 이에 따라 편도 기준 1시간~1시간 40분의 비행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