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 전문가 과정 1기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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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이 탄자니아, 우간다, 라오스, 에티오피아 등 개도국 4개국 의료진 9명에게 K방역 시스템을 전수해 자국의 감염병 전문가로 육성했다고 25일 밝혔다.명지병원 ODA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 대응 전문가과정’은 지난 2월 7일 시작돼 7주간에 걸쳐 이론 교육과 현장 학습, 외부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연수 교육은 ▲신종 감염병과 이슈 ▲감염병 대응 전략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감염병 진단 및 테스트 ▲코로나19 임상 및 치료 ▲감염병 연구, 환자 안전 및 의료 품질 ▲액션플랜 등 모두 7개의 체계화된 교육 모듈의 커리큘럼으로 이뤄졌다.교육 모듈은 그동안 명지병원이 신종플루와 메르스,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에 대한 선도적인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짜여졌다.의료진과 연수생간 일대일 맞춤교육(지도교수제)을 통해 궁금증을 즉각적으로 해소시켜주고, 명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공항 T1 코로나19 검사센터와 대한결핵협회, 국립중앙의료원 등 정부기관을 찾아 생생한 감염병 대응 현장을 경험하기도 했다.오는 7월에는 지도교수가 해당 국가를 직접 방문, 교육받은 내용들이 현장에서 잘 이행되는지 현지평가를 겸한 추가 교육도 시행, 본국의 감염병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5월에는 제2기 감염병 연수과정을 시작한다. 라오스, 몽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가나, 우간다,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8개국 의료진 및 연구원 2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안관수 KOFIH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수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을 제공해준 명지병원에 감사하다”며 “연수생들은 프로그램에서 터득한 것을 개인의 성장과 각 국가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는데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왕준 이사장 “앞으로 연수생이 제3의 나라에게 전수 할 수 있을 정도의 전문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