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CAR-T 임상연구 통해 긍정적 성과 도출삼성서울-가톨릭대 산학협력단도 임상연구 진행 중
  • ▲ 서울대병원이 자체 생산한 CAR-T 치료제로 백혈병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 서울대병원이 자체 생산한 CAR-T 치료제로 백혈병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정부가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첨단재생의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소아청소년 백혈병 치료와 관련 성과가 도출돼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서울대병원(책임자 : 소아청소년과 강형진 교수)의 카티(CAR-T) 치료 임상연구를 통해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의 백혈병 세포가 사라지는 성과가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고위험 임상연구로 지난 12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심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제1호 고위험 임상연구로 의결 및 승인을 받은 건이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자체 생산한 CAR-T 치료제를 2월 28일 18세 백혈병 환자에게 투여했으며, 3월 28일 진행된 골수검사에서 백혈병 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사업은 서울대병원 임상연구 외에도 삼성서울병원과 카톨릭대 산학협력단에서 진행하는 임상연구도 지원 중이다

    서울대병원은 연구비 12.5억 원(’22.1~’23.12), 삼성서울병원은 18.3억 원(’22.3 ~’23.12),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10억 원(’22.1~’23.12)을 지원받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으로 심의위원회와 식약처로부터 최종 의결‧승인된 임상연구는 총 5건(고위험 3건, 중위험 2건)이다.  

    이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3건 외 고위험 임상연구와 중위험 임상연구 각 1건도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 사업단에 연구비 지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20.8~)되고 심의위원회가 구성‧운영 개시(’21.1~)된 이후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신청·접수 건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김영학 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장은 “1호 고위험 임상연구를 통해 소아 백혈병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그 효과를 보게 돼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임상연구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해 환자들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