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전년비 25% 증가한 252만대… 5년만에 2800만대 돌파Neo QLED, QLED 매출 40% 차지… 프리미엄 TV 대표주자 자리매김80형 이상 시장 점유율 48.1%로 압도적 지위 유지
  • ▲ 삼성 OLED TV(모델명 S95B-Lifestyle-2)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 삼성 OLED TV(모델명 S95B-Lifestyle-2)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2.9%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펜트업 수요가 주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6.3% 감소한 256억7500만달러, 수량 기준으로는 4.3% 감소한 4907만대를 기록했다.

    작년말 기준 1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전년 동기와 같은 32.9%, 수량 기준 22.5%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는 금액 기준 5.2% 포인트, 수량 기준 4.7%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삼성TV는 Neo QLED 8K를 앞세운 QLED의 꾸준한 성장과 초대형·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경쟁사들과 큰 격차를 유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QLED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30만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이 중 76% 가량을 차지하는 252만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이다.

    삼성 QLED는 2017년 이후 만 5년만에 누적 판매 2800만대를 돌파했으며, 올 2분기까지 3천만대를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 QLED중 미니 LED를 적용한 Neo QLED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Neo QLED가 프리미엄 TV 시장의 대표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삼성 QLED 매출에서 Neo Q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4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위에서 4위까지의 점유율 합보다 많은 수치로 '초대형 TV = 삼성'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대 격전지인 북미와 유럽에서는 각각 48.8%와 53.2%의 점유율을 기록해 절반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80형 이상 시장에서는 더 격차를 벌려 금액 기준 48.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절반에 가까운 49.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해 초격차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포인트 증가, 전분기 대비 6.9%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올해 불확실성이 높은 사업 환경 속에서도 Neo QLED 8K와 75형 이상 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17년 연속 1위를 향해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