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정왕동 3000평 규모… 올해 완공 예정전력반도체 사업과 시너지 통해 시장 기회 선점매그나칩 인수 추진 등 신사업 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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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LX세미콘이 방열기판 사업에 진출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LX세미콘은 지난 8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약 3000평 규모 부지에 방열기판 생산을 위한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공장은 이르면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방열기판은 제품의 가동 중에 발생되는 열을 가능한 빠르게 외부로 방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최근 친환경 전기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고전력 반도체 사용이 확대되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LX세미콘은 지난해 10월 LG화학으로부터 일본 방열소재 업체 'FJ 컴포지트 머터리얼즈'의 지분 30%와 유·무형 자산을 인수한 바 있다.차세대 전력반도체를 개발 중인 LX세미콘은 전력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시장 기회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LX세미콘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확보를 통해 성장성 높은 방열기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LX세미콘은 최근 텔레칩스 지분 10.93%(151만5000주)를 267억원에 취득하며 차량용 반도체 강화에 나섰다. 텔레칩스는 차량 운전자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용 반도체를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는 기업이다.또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차량용 반도체 등을 설계 및 생산하고 있는 매그나칩반도체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