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상용화·산업생태계 조성 협약
  • ▲ 27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 업무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 27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 업무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부산형 도심항공모빌리티(이하 UAM) 육성을 위해 국내 첫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에 참여한다.

    제주항공을 비롯한 GS건설·GS칼텍스·LG사이언스파크·LG유플러스·카카오모빌리티·파블로항공 등 총 7개사가 참여한 K-UAM 컨소시엄은 지난 27일 부산광역시, 해군작전사령부, 육군제53사단, 한국해양대학교, 부산시설공단,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UAM 상용화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해양환경을 활용한 실증, 비즈니스모델 수립, UAM관련 사업기회 발굴 등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MOU에서 제주항공은 항공전문인력과 운항 관련 시스템 등 항공운항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운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UAM 초기시장으로 예상되는 물류·관광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부산시는 해안로를 따라 물동량이 형성돼 있다. 또 해상 회랑(항공기가 목적지로 이동하는 통로)과 공역을 구축해 안전성과 수용성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UAM 상용화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부산 UAM 회랑 실환경 비행 연구와 권역별 버티포트 입지 조건, 운용조건 연구 등 부산시 UAM 상용화를 위한 기초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오는 2026년까지 물류·관광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다양한 실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을 계기로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