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매출 6863억, 영업익 1295억셀룰로스 계열 선제적 증설 효과고부가 스페셜티 투자 확대 등 미래 성장 동력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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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정밀화학 제공
    롯데정밀화학이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작년 2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8일 2분기 매출액 6863억원, 영업이익 1295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62.7%, 영업이익 140.3%, 전분기 대비 매출액 5.2%, 영업이익 17.4% 각각 증가했다. 

    최근 꾸준한 실적개선은 코로나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경쟁사의 가동률 하락 등 공급 차질로 이어져 전반적인 제품 가격을 상승시켰기 때문이다. 또 그린소재사업부문 셀룰로스 계열의 선제적 증설로 인한 매출 확대 영향이 있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칼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1.1% 증가한 5577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암모니아와 염소계열 가성소다의 매출 확대가 두드러졌다. 이는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암모니아 원료가와 염소계열 경쟁사의 전력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제가격이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액은 12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 증가했다. 이는 펄프 등 원료가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과 작년 2분기 완료된 셀룰로스 계열 메셀로스(건축용 첨가제) 및 애니코트(의약용 캡슐원료) 공장 증설 물량의 판매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5월 370억원 규모의 셀룰로스 계열 식의약용 소재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작년 상반기 메셀로스 1150억원, 애니코트 239억원 증설 투자 등을 포함하면 셀룰로스 계열에 총 1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한 것이다. 

    이번 식의약용 소재 공장 증설을 통해 식의약용 소재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1만t에서 1만2000t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식물성 의약용 캡슐과 대체육 용도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 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서 비롯된 제품 국제가 상승과 고부가 셀룰로스 계열 증설 및 조기 전력화에 힘입어 최근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시장 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경영실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