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상반기 누적 영업익 4000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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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오션이 14년 만에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4000억원을 넘었다.  

    팬오션은 2022년 2분기 매출 1조7222억원, 영업이익 2388억원의 잠정 실적을 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은 52.4%, 영업이익은 113.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4.8% 상승한 3조163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3.7% 늘어난 4079억원을 거뒀다. 이는 2008년 슈퍼사이클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긴 것이다. 

    팬오션은 시장 대응력과 영업을 강화한 것이 수익성 증대의 원동력이 됐다고 자체 분석했다. 특히 VLCC 2척 도입과 MR시황의 회복세로 탱커부문에서 흑자 폭을 확대한 것이 실적 견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노후 선박 교체와 LNG 사업 진출 등 지속적인 투자와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단순한 흑자 기업을 넘어 지속가능기업이자 글로벌 해운물류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