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익 6조857억원 ’사상 최대‘운임 강세로 매출·영업이익 큰 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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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은 2분기 매출 5조340억원, 영업이익 2조937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2%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111.5%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9조95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6.8% 늘었고, 영업이익은 152.7% 급증한 6조8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분기 58.3%, 상반기 61.1%를 달성했다.

    HMM은 “미주, 유럽 및 기타지역 등 전 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며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며 “초대형 선박 투입, 항로 합리화, 화물 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 상승 효과로 컨테이너부문과 벌크부문 모두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가 상승으로 인해 2분기 연료비는 4436억원으로 1분기(3303억원) 대비 1133억원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022년 6월 말 기준 46%로 지난해 12월 기준 73%보다 더욱 개선됐다.

    HMM은 향후 미국 경제 불확실성과 코로나19 재확산, 원자재 가격인상,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등으로 소비자 신뢰지수 및 GDP 하락에 따라 컨테이너 시황도 다소 둔화할 것으로 진단했다.

    벌크부문은 탱커(Tanker)의 경우 수요 회복 및 공급 개선으로 2분기 대비 시황이 상승하고, 유럽의 러시아 석유제품 대체 수입 지속으로 제품선 역시 시황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HMM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철저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