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1% 찬성, 45.8% 반대로 가결2024년 신차 프로젝트도 탄력 기대
  • ▲ 르노코리아가 2022 임단협 무분규 타결을 이뤘다.르노코리아자동차
    ▲ 르노코리아가 2022 임단협 무분규 타결을 이뤘다.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의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가결 처리됐다. 이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사명 변경 후 첫 임단협에서 무분규 타결을 이루게 됐다.

    3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사원총회에서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투표 인원의 54.1%(997명)가 찬성표를 던지면서 합의안이 무분규로 최종 타결됐다. 투표에는 1933명의 유권자 중 1843명이 참여해 9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4개월 가량 마라톤 협상을 진행해 왔다.

    지난 27일 7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6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과 비즈포인트 20만원 지급, 생산성 격려금 350%, 휴가비 인상 등과 함께 고용안정, 근무환경 개선, 노사상생 공동행사 개최 등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2024년 신차 준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 및 길리홀딩그룹과 함께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 프로젝트 ‘오로라(Aurora)’를 진행중으로 오는 2024년 국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조속한 노사 안정을 이룸에 따라 오로라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 중인 파트너사들에게도 생산 공급 안정성 및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