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디트로이트서 재개되는 오토쇼 첫 참가전동화 플래폼 등 차세대 핵심기술 공개올해 상반기까지 북미시장서 17억불 수주
  • ▲ 현대모비스가 북미 오토쇼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가 북미 오토쇼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북미에서 차세대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4~25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개최되는 ‘2022 북미 오토쇼’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로 잘 알려진 북미 오토쇼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현장 행사로 개최된다.

    현대모비스의 북미 오토쇼 참가는 처음으로 북미 시장은 회사의 해외 수주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북미 시장에서만 17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이는 현대모비스 전체 해외 수주 목표액 37억5000만 달러의 45%가량을 차지하는 수치다.

    북미에서의 수주실적도 지난  2020년 6억6000만 달러, 2021년 14억 달러, 2022년 상반기까지 17억 달러로 3년 연속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오토쇼 기간 현대모비스는 양산 가능한 미래차 분야 신기술 30여종을 공개한다. 특히 전기차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 시장 특성에 맞춰 전동화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전기차용 통합 샤시플랫폼(eCCPM; electric Complete Chassis Platform Module)이 대표적이다. 이 플랫폼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제동, 조향, 현가, 구동, 배터리시스템을 모두 결합한 시스템이다. 차량 크기에 따라 플랫폼 형태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 기반의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라이팅 그릴’도 소개된다. 라이팅 그릴은 전기차 전면부 그릴 전체를 조명 장치나 차량, 보행자 간 의사소통 수단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밖에도 차세대 통합 칵핏, 홀로그램 AR HUD, 스위블 디스플레이 등 바로 양산 적용 가능한 다양한 미래 신기술을 이번 북미 오토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악셀 마슈카(Axel Maschka) 현대모비스 글로벌OE 영업부문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상징과도 같은 디트로이트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오토쇼라는 의미에 더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수주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