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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레일웨이가 대만 시장에서 일본을 누르고 시장 점유율을 90%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삼표레일웨이는 해외 기술과 부품에만 의존했던 고속분기기를 국산화하고, 사전 제작형 콘크리트 궤도(PSTS, Precast Slab Track System)를 확대 적용하는 등 국내 철도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삼표레일웨이는 오랜 기간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일본을 누르고 지난 1998년 대만동부철도건설국에 처음으로 공급을 시작한 이후 현재는 시장 점유율을 90%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대만철로관리국이 시행한 분기기 PC침목화 교체 프로젝트를 위한 분기기 1천600세트(계약가 약 900억원) 구매입찰을 수주해 지난 5월 1차 물량을 납품했고, 오는 2023년까지 납품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삼표레일웨이는 대만시장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큰 인도의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생산 거점의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삼표레일웨이는 현재 철도궤도용품 생산뿐만 아니라 PSTS 궤도시스템 개발 및 생산, 철도궤도공사 시공과 레일연마를 포함한 궤도유지 보수사업 등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이집트,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 각 수요처에 공급함으로써 수출 실적을 쌓고 있다.한편, 삼표레일웨이는 지난 1997년 충북 오송에 국내 최초 분기기 생산 전용공장을 갖추고 연간 분기기 약 1천세트 생산 체제를 구축해 공장 내 R&D를 위한 기업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신제품 개발과 기술 연구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