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스튜디오 전환 이후 매출·폐기물 저감 효과실물서 구현하기 어려운 세트 통해 공간감 극대화"내년 스튜디오 추가 전환 예정… 세트 폐기물 90% 저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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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샵이 디지털 스튜디오 전환 이후 매출 증가와 폐기물 감소 효과를 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GS샵은 스튜디오 한 곳을 디지털 스튜디오로 전환하고 가로 22m, 높이 3.6m 크기의 LED스크린 월을 설치했다. 이후 3개월간 해당 스튜디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방송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폐기물은 8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스튜디오의 가장 큰 강점은 판매 상품 및 브랜드에 최적화된 무대를 LED스크린 월을 통해 디지털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15일 ‘22FW 패션 쇼케이스’ 방송에서는 실물로 만들 수 없는 세트를 디지털로 구현해 공간감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해당 방송은 KT와 SK브로드밴드 IPTV 기준 일반 홈쇼핑 방송 대비 2배가 넘는 3만 가구가 시청했다.

    디지털 스튜디오 도입으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일반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실물 세트와 소품, 페인트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3개월간 약 8톤에 달하는 폐기물 절감 효과를 얻었다.

    GS샵은 이 밖에도 지난 4월부터 방송장비용 배터리를 일회용 알카라인 건전지 대신 충전용 니켈 수소 건전지로 교체했다. PD 등이 생방송을 진행하는 조정실의 할로겐 전등, 형광등을 친환경 LED등으로 교체하는 등 디지털 스튜디오 전환을 계기로 환경친화적 방송 환경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샵 관계자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규모가 가장 큰 스튜디오도 디지털 세트로 전환해 세트 폐기물을 90%까지 줄이는 등 ESG 기반 경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