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수걸이 수주…최고 35층 845가구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에르' 강남권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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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계묘년 새해 첫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이 단지에는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첫선을 보인 신규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가 처음 적용된다.8일 포스코건설은 전날 열린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참석한 조합원 총 449명 중 395명의 지지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988-1에 위치한 방배신동아는 3746억원 규모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843가구로 구성된다.포스코건설은 단지명으로 '오티에르 방배'를 제안했다. 오티에르는 포스코건설이 서울 핵심지역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 7월 첫선을 보인 프리미엄 브랜드다.오티에르 방배의 외관 설계는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설계한 '저디(JERDE)'가 맡았다. 조경은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스토스(STOSS)그룹'이 맡았다.특히 강남 최장 길이인 120m 듀얼 스카이워크를 단지 최상층에 반영했고 가로 3m, 세로 6m의 초광폭형 주차공간은 가구당 2.4대 제공될 예정이다. 또 구조 벽체를 최소화하고 기둥식 구조를 채택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펜트하우스, 테라스하우스, 복층형 하우스의 다채로운 평면 설계를 구현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오티에르를 앞세워 업계의 최대 수주 격전지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개포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지에서도 수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한편 포스코건설은 한성희 사장 취임 이후 주택 사업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첫해 2020년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7456억원을 수주한 뒤 2021년 도시정비 신규수주 4조213억원을 달성했고, 2022년 4조5892억원을 거두면서 신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