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판매 점유율 15%대 진입기아 판매량 전년비 22.3% 증가두 회사 모두 6개월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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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1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실적인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은 2일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0만7889대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고 전했다. 1월에 미국 시장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5만5906대(제네시스 포함), 기아는 22.3% 증가한 5만1983대를 판매했다. 두 회사 모두 미국에서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투싼이 1만2028대, 아반떼가 8655대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아반떼는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70% 증가했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8602대, K3 8190대, 텔루라이드 75832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1만6563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5% 증가한 수치다.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점유율도 처음으로 15%를 넘어섰다. 아반떼 하이브리드(574%), 싼타페 하이브리드(191%), 코나 EV(334%) 등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