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군, 구호물품 긴급 지원 및 성금 모금 캠페인 진행무신사·F&F·유니클로, 방한 의류 등 구호물품 전달아모레퍼시픽·제주삼다수도 튀르키예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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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복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각종 구호물품을 비롯해 성금까지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사들은 다양한 형태로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주민들을 지원 중이다.

    롯데 유통군은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구호물품은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요청한 방한용 의류와 핫팩, 치약·칫솔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구세군을 통해 지진 피해 현지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튀르키예 지진의 피해 규모가 크고 일상 회복의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고객과 임직원 참여 캠페인도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롯데온에서 성금 모금 캠페인 페이지를 운영하고 응원과 위로의 댓글 한 개마다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하여 기부하는 방식이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주요 점포에는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함을 설치, 운영해 성금을 모금한다. 모금함에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어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다. 

    무신사는 튀르키예 긴급재난 복구에 동참하고자 3억800만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부했다. 연이은 지진 피해와 추운 날씨로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헤비 아우터, 패딩, 후드 티셔츠 등 동계 의류를 중심으로 약 1만3000점의 기부 물품을 마련했다. 해당 물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임시 보호소에 대피 중인 튀르키예, 시리아 주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F&F도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약 10억원 상당의 방한 의류로 구호물품을 구성, 굿네이버스를 통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 Co., Ltd.)은 긴급 인도 지원을 유엔난민기구(UNHCR)에 제공한다. 100만 유로(한화 약 13억5400만원)와 함께 유니클로 히트텍 3만장을 포함한 총 4만장의 겨울 의류를 글로벌 파트너인 유엔난민기구에 전달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후원금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긴급 지원한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현지 주민들의 긴급 구호, 피해 복구 활동, 이재민을 위한 임시 보호소 운영과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1000만원을 우선 지원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는 “예상치 못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롯데 유통군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임직원과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