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 활성화 및 역량 강화 협력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0% 전망상반기 'XR 산업 협의체' 발족 준비도
  • ▲ (왼쪽부터)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박청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 윤상규 한국VRAR콘텐츠진흥협회 협회장이 'XR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체결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 (왼쪽부터)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박청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 윤상규 한국VRAR콘텐츠진흥협회 협회장이 'XR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체결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와 한국VR·AR콘텐츠진흥협회(KOVACA)와 함께 국내 XR 산업 활성화 지원과 이를 위한 기업 지원 서비스 확대를 골자로 하는 'XR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박청원 KEA 부회장, 이동욱 KDIA 부회장, 윤상규 KOVACA 협회장 및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 관련 기업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국내 XR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IDC, SA 등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XR 산업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0%대의 성장세로 197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도 확대되며 산업 주도권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특히 올 하반기 애플의 XR 디바이스 출시가 유력한 가운데 글로벌 XR 시장은 국가 간, 기업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3개 기관은 이러한 글로벌 시장 트랜드에 따른 국내 관련 산업 대외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에 그 뜻을 모아 'XR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체결을 추진하고, XR 디바이스 개발 및 실증, 사업화를 위한 디스플레이-디바이스-콘텐츠 산업 간 협력채널을 구축해 국내 관련 기업 지원 서비스 확대와 공동 R&D 발굴 등 기업 육성 및 산업 확산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KEA는 올 상반기 'XR 산업 협의체' 발족을 준비 중이다. KEA XR 디바이스 관련 회원사와 국내 대학, 기관 등이 참여할 협의체는 대표적 융합 산업인 XR 산업의 국내 클러스터로, 정책과제 발굴 및 제언, 기술협력, 제품 국산화 등 구성원 간 상생협력을 통해 국내 XR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출범할 예정이다.

    박청원 부회장은 "XR 산업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콘텐츠가 융합된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자국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정부 차원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며 "KEA가 보유한 XR 분야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얼라이언스 체결과 함께 'XR 산업 협의체' 발족 등 국내 XR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협업 체제 구축에 그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EA는 국내 XR 기업 지원을 위한 '서울XR실증센터'와 XR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가상증강현실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협의체 발족과 함께 기업 지원 서비스와 산학 교류 활동 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