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럽·중국서 출시. 북미는 내년WLTP 기준 최대 700km 주행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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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브랜드 최초의 중대형 순수 전기 세단 ‘ID.7’을 18일 공개했다.ID.7은 우수한 파워트레인, 넓은 내부 공간 및 프리미엄 기술을 모두 갖췄으며, ID. 패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모델이다. 올해 유럽과 중국 시장에 출시되며, 북미 지역에는 2024년 출시된다.ID.7은 폭스바겐이 새로 개발한 고효율 전기 구동계가 탑재된 첫 모델이다. 신형 전기 모터의 최고출력은 210kW(286마력)로 역대 폭스바겐 ID. 패밀리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발휘한다. ID.7의 구동계 성능은 배터리 사양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새로운 전기 구동계는 모든 측면에서 에너지 효율에 최적화됐다. 배터리 크기에 따라 WLTP 기준 최대 700km의 주행 거리와 최대 200kW의 충전 용량을 제공한다.ID.7의 전장은 5m에 달하며, 공기역학성능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디자인됐다. 쿠페 스타일의 우아한 루프 라인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사양에 따라 공기저항계수(Cd)가 최저 0.23 수준으로 탁월한 공기역학성능을 발휘한다.또한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으로 구성된 디자인 덕에 모든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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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7에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조작 경험을 크게 향상시킨 디스플레이 컨셉이 최초로 탑재됐다.새 시스템은 1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항상 표시되는 에어컨 제어 버튼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바로가기 버튼, 백라이트 방식의 터치 슬라이더 등 다양한 기능들로 구성된다.ID.7은 신형 마사지 시트, 전자식 디밍 파노라믹 선루프 등 경쟁사의 프리미엄 모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첨단 편의사양들을 제공한다.스마트 글래스로 제작된 파노라믹 선루프는 터치 조작을 통해 투명-불투명 모드를 설정하는 전자식 디밍 기능을 탑재했다. 선루프를 비롯한 ID.7의 다양한 기능들은 새로운 IDA 음성 어시스턴트를 통해 자연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ID.7의 새로운 앞좌석 시트에는 폭스바겐 최초의 어댑티브 시트 클리마트로닉 기능이 선택 사양으로 탑재된다.이 시스템은 히팅, 쿨링 및 건조(drying) 기능을 탑승객의 요구에 따라 제공한다. 또한 독일 척추 건강 협회(AGR)의 인증을 받은 마사지 기능도 제공된다. 선택 사양으로 적용되는 하만 카돈 700W 사운드 시스템은 센터 스피커와 트렁크의 서브우퍼를 포함한 14개의 하이엔드 스피커로 구성돼 놀라운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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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7은 폭스바겐이 2026년까지 선보일 10대의 신모델 전기차 중 하나다. 폭스바겐은 2023년 연내에 ▲신형 ID.3 ▲ID.버즈 롱휠베이스 ▲ID.7까지 3종의 ID. 패밀리를 선보일 계획이다.여기에 2026년까지 전기 컴팩트 SUV와 2만5000 유로(약 3600만원) 미만 가격대의 혁신적인 전기차 ID.2all 양산 버전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은 경쟁사 대비 폭넓은 전동화 라인업을 확충하게 된다.ID.7의 유럽 및 북미 물량은 독일 엠덴에 위치한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중국 사양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다.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CEO는 “ID.7을 통해 폭스바겐은 전동화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유럽 자동차 회사 중 가장 넓은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유럽에서 전기차 비중을 80%까지 끌어 올리고, 2033년부터는 유럽에서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