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업 지속을 위한 중대 과제로 인식"지난해부터 두 차례 총 325명 발탁채용
  • ▲ 지난해 4월 한국지엠 비정규직에서 불법파견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비정규직 지회
    ▲ 지난해 4월 한국지엠 비정규직에서 불법파견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비정규직 지회
    한국지엠은 생산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계와의 협의를 통한 채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대표는 “생산하도급 근로자에 관한 현안 해결이 지속 가능한 한국사업에 중대한 과제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하도급 관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이미 지난 2021년도 말부터 시작됐다”며 “현재 이해관계에 있는 노동계와 협의를 전제로 생산하도급 근로자 채용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전했다.

    렘펠 사장은 채용 시기나 규모는 회사의 중장기 인력 수급 계획과 연동해 추진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노동계와의 즉각적인 협의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한국지엠은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의 긍정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창원 및 부평 공장 생산량을 지난해 26만대 수준에서 올해부터 50만대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비즈니스 수요에 맞는 생산 인력 충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노동계와 충분한 협의가 진행될 경우 하도급 현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은 그동안 생산 하도급 근로자에 관한 현안 해결에 노력해왔다. 문제 해결을  위해 이미 지난해 5월과 올해 3월에 각각 260명과 65명 등 지금까지 총 325명 규모의 생산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직접 발탁 채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