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핵심부품 76.4% 성장, 실적 상승세논캡티브 수주 53.6억 달러 목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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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9.7% 증가한 14조6670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418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완성차 생산 증가로 모듈과 핵심부품 생산과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친환경차에 적용하는 전동화부품 생산이 크게 늘어나고, 중대형·SUV 차종에 적용하는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의 공급이 확대된 효과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전동화 부품의 매출이 3조3269억원을 지난해 대비 76.4% 늘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글로벌 친환경차 생산량 증가에 따라 PE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 등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핵심 부품 공급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부품 매출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2조5261억원, 모듈제품은 매출 24.0% 늘어난 6조1833억원을 기록했다. A·S 부품사업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11.8% 증가한 2조630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전반적인 물류비 부담 완화와 A·S 사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핵심부품 품질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난해 대비 15% 성장한 53억6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완성차 대상 수주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1분기 중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상 수주에 성공하면서 목표 달성을 가시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