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취약계층 지원… 8월부터 시행신규대출 금리 할인 및 우대금리 제공상용차 구매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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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은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카드를 찾은 자리에서 금융권 전반으로 상생금융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한 이후 나온 조치다. 우리카드는 당시 영세 카드가맹점과 취약계층을 위해 22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카드는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해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연 소득 2500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신청 시 금리를 최대 20% 할인해 준다. 고객당 대출 한도는 1000만원으로 제한했다.

    현대커머셜은 500억원 한도로 매출감소를 경험하는 경기민감업종 영세사업자 대상 구매금융 우대금리를 운영한다.

    상용차 구매 금융도 지원한다. 현대카드는 상용차 결제 금액의 1%를 캐시백으로 제공하고 카드 할부 이용 시 무이자 및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현대커머셜은 연 소득 3000만원 이하의 고객을 대상으로 중고 상용차 구입 및 운영자금 대출에 대한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사업 비수기 동안에는 무이자 혜택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카드는 연 7.5%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환 및 채무감면 복합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커머셜은 사업 악화 고객의 대출 원금을 청구 유예하고, 폐업 차주 대출 원금의 최대 80%까지 감면해준다.

    현대카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출 및 고객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타깃 마케팅 툴도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카드·커머셜의 상생금융 지원 방안은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