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MSCI미국기후변화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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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MSCI미국기후변화펀드'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전일 기준 해당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7.09%(C-F클래스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서 거래되는 기후변화 테마 펀드(상장지수펀드 포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1개월 수익률 또한 8.9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후변화 테마 펀드 평균 수익률(4.33%)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설정된 한국투자MSCI미국기후변화펀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MSCI USA IMI Environment Select 30 Index'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이 펀드는 현재 친환경 관련 매출이 75% 이상인 기업을 담고 있다. 투자 분야는 ▲대체에너지 ▲에너지효율 ▲그린빌딩 등 기후변화 관련 산업 3개 파트와 ▲물 ▲폐기물활용 ▲친환경농업 등 자원활용 관련 산업 3개 파트로 분산돼있다.

    지난달 26일 기준 해당 펀드 포트폴리오 편입 종목 상위권엔 ▲리비안 오토모티브(7.81%) ▲플러그 파워(6.35%) ▲테슬라(6.11%) ▲선런(5.76%) ▲루시드 그룹(5.57%)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기업 중심으로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미국 정부는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한화 약 48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펀드 운용역인 제민정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전기차나 대체에너지 등 단일 테마에 집중한 다른 기후변화 펀드와 달리 6개의 다양한 친환경 테마에 분산 투자한다"라며 "테마별 성장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기후변화 관련 기업 투자 대비 미국 IRA 정책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