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분야 특화 한국어 언어모델 기반 프로그램 개발
  •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국토교통부는 국가건설기준 중복 또는 상충여부 분석을 위해 AI프로그램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20개분야 1140여개에 달하는 국가건설기준 제·개정을 위해 관련 학회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검토 절차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부 상충되는 부분이 발생해 설계·공사를 수행하는 실무관계자들이 어려움과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국토부는 6월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와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연구용역을 통해 건설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올해 12월 개발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국가건설기준 디지털화 성과발표회'에서 시연하고 이듬해 시장에 시범적용한 뒤 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칠 계획이다. 

    AI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되면 약 1140여개 국가건설기준중 해당문장과 중복 또는 상충되는 내용을 가진 모든 설계기준과 표준시방서를 약 1.2초만에 찾을 수 있게 된다.

    김규철 기술안전정책관은 "설계·시공 실무관계자와 국민들이 손쉽게 국가건설기준을 활용할 수 있도록 AI 등 자동화기술 개발과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