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3개월째 감소세 나타났으나 주택건설실적은 '뚝'
  • ▲ 2023년 7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
    ▲ 2023년 7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
    전국 미분양 가구 수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 물량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또다시 공급난 우려가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7월 주택 통계를 보면 미분양은 모두 6만3087호로, 전월 6만6388호에 비해 4.97%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준공 후 미분양은 9041호로, 전월 9399호에 비해 3.8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8834호로, 전월 1만559호에 비해 16.3% 줄어들면서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지방은 같은 기간 5만5829호에서 5만4253호로 2.82% 감소했다. 지방 역시 4월 이후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85㎡ 초과 미분양 물량은 7851호로, 전월 8230호에 비해 4.60% 감소했다. 85㎡ 이하는 5만8158호에서 5만5236호로 5.02% 줄어들었다.

    올 들어 7월까지 주택 인허가는 모두 20만7278호로, 전년동기 29만5855호에 비해 29.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8.2% 줄어든 7만888호, 지방은 30.9% 감소한 12만8389호로 집계됐다. 아파트는 17만8209호로 전년대비 24.9% 줄어들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50.3% 감소한 2만9069호로 나타났다.

    착공은 10만2299호로, 전년동기 22만3082호에 비해 54.1% 감소했다.

    수도권 주택은 5만3968호로, 전년대비 53.7% 줄어들었으며 지방은 전년대비 54.6% 감소한 4만8331호로 집계됐다. 아파트는 7만7091호로 전년대비 54.0%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54.5% 줄어든 2만5208호로 조사됐다.

    분양(승인)은 7만9631호로, 전년동기 14만3132호에 비해 44.3% 감소했다.

    수도권 주택은 4만4692호로, 전년대비 31.7% 줄어들었으며 지방은 3만4939호로, 전년대비 55.0% 감소했다. 공동주택 일반분양은 5만9654호로, 전년대비 47.8% 줄어들었으며 임대주택(5077호)과 조합원 물량(1만4900호)은 각각 53.5%, 16.7% 감소했다.

    준공(입주)은 21만8618호로, 전년동기 21만4154호에 비해 2.08% 증가했다.

    수도권 주택은 11만9619호로 전년대비 2.0% 늘어났으며 지방은 9만8999호로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아파트는 17만6625호로, 전년대비 8.8%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4만1993호로 전년대비 19.1% 감소했다.

    7월 주택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817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5만2592건에 비해서는 8.40% 감소했지만 전년동월 3만9600건보다는 21.6% 증가했다.

    수도권(2만2179건)은 전월대비 7.5% 감소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32.5% 증가했다. 지방(2만5991건)은 전월대비 9.1% 감소했으며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3.7% 증가했다.

    아파트(3만6260건)는 전월대비 8.5% 감소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66.1% 증가했다. 아파트 외 물량(1만1910건)은 전월대비 8.2%, 전년동월대비 33.0% 줄어들었다.

    올 들어 7월까지 누계 거래량은 모두 32만2778건으로, 전년동기 34만9860건에 비해 7.74% 감소했다.

    수도권(14만1998건)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지만 지방(18만780건)은 13.6% 줄어들었다. 아파트(23만9697건)의 경우 전년대비 16.4%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3만3081건)은 42.3%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7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모두 20만356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21만3265건에 비해서는 4.55%, 전년동월 21만903건에 비해서는 3.48% 각각 감소했다.

    7월 기준으로 2019년 16만건, 2020년 18만건, 2021년 20만건, 2022년 21만건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 들어 반락했다.

    수도권(13만8923건)은 전월대비 4.1%,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감소했으며 지방(6만4637건)은 전월대비 5.6%, 전년동월대비 3.9% 각각 줄어들었다.

    아파트(10만497건)는 전월대비 6.9% 감소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2.0%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10만3063건)은 전월대비 2.2%, 전년동월대비 8.3% 각각 감소했다.

    전세(9만4753건)는 전월대비 3.3%, 전년동월대비 9.6% 각각 감소했다. 보증부월세,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 거래량(10만8807건)은 전월대비 5.6% 감소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2.5% 증가했다.

    올 들어 7월까지 누계 거래량은 166만5224건으로, 전년동기 178만1370건에 비해 6.52% 감소했다. 누계 거래량 역시 2019년 115만건, 2020년 131만건, 2021년 136만건, 2022년 178만건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 들어 하락 전환했다.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55.0%로, 전년동기 51.5%에 비해 3.5%p 늘어났다. 2020년 40.3%, 2021년 42.3%에 이어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거래량 등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2023년 7월 전국 주택건설실적. ⓒ국토교통부
    ▲ 2023년 7월 전국 주택건설실적.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