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규모 투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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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는 한화생명의 판매자회사(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그룹 간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투자유치계약 체결식에는 이강행 한국금융지주 부회장과 김민규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 대표,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한투PE와 한국투자밸류운용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총 1000억원을 투자, 전환우선주(CPS) 형태로 지분 11.1%를 인수하기로 했다.양사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 외에도 각 사업 부문별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한국투자증권의 경쟁력 있는 금융투자상품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판매 채널에 탑재하는 한편, 보험서비스를 원하는 한국투자증권 고객을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으로 연결하는 등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양사 상품 및 서비스를 상호 우선 제공한다. 대 고객 서비스 확대를 위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토탈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로 발돋움하며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강행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은 "양사가 독자적으로 축적해 온 금융 노하우를 결합해 고객들의 투자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양사 공동의 성장을 위한 상호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은 "보험과 증권을 대표하는 두 금융 대기업이 업권의 벽을 넘어 만난 만큼,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창출해 고객 만족과 판매 채널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협업과 투자유치를 통해 금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