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 8월 국채, 금융채 등 발행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채권 발행 규모가 증가했다. 다만 금리 상승 영향으로 회사채 발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711%로 전월말 대비 3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국고채 5년물은 5.3bp 오른 3.750으로 집계됐다. 국고채 10년물은 3.821로 6.0bp 상승했다.

    지난달 국채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금리 동결이 예상에 부합했지만 미국의 고용 및 경제 지표에 연동되며 등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상승했다.

    채권금리 상승 영향에 8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16조원 감소한 362조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5000억원 줄어든 16조5000억원이었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11조6000억원 증가한 83조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액이 18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2720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채권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1조3600억원 감소한 3조96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은 총 21건, 1조2400억원 규모로 진행돼 지난달 같은 달보다 6900억원 줄었다.

    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6조614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2900억원 증가했다. 참여율은 533.4%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57.5%포인트 올랐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1건, BBB등급 이하에서 2건 발생했으며 미매각률(전체 발행액 대비 미매각액)은 5.8%였다.

    지난달 개인투자자는 국채와 은행채, 여전채, 회사채 등을 3조20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국채 5조6000억원, 통안증권 1조8000억원 등 총 8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만기상환 반영)는 전월 말 대비 1조원 감소한 242조60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