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2023년 한국 최고 광고대행사로 선정… 더워터멜론, 순위권 최초 진입

제일기획 서울이 2023년 최고의 한국 광고대행사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이예훈 제작전문임원(Executive Creative Director, ECD)이 2023년 한국 최다 어워드 수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이름을 올리면서 제일기획의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입증했다.

12일 아시아 지역 크리에이티브 전문지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Campaign Brief Asia)가 발표한 크리에이티브 랭킹에 따르면, 2023년 한국 최다 어워드 수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Korea's most awarded creative directors 2023) 1위에 이예훈 제일기획 ECD, 2위는 이노션의 김정아 부사장, 3위는 서비스플랜코리아의 허익서 CD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예훈 제일기획 ECD는 브랜드브리프를 통해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나오려면 그 스포츠 종목의 저변 확대가 중요하다"며 "제일기획이 수 많은 그랑프리를 받고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 선정) 올해의 한국 광고회사로 선정된 것은 그간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는 캠페인을 위해 노력해 온 크리에이터들과 그 시간들이 쌓여 맺은 열매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일기획은 총 1700점의 크리에이티브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며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그랑프리를 비롯해 각종 글로벌 광고제를 휩쓴 경찰청의 '똑똑(Knock Knock)' 캠페인의 성공이 주효했다. '똑똑' 캠페인은 칸 라이언즈와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애드페스트(AdFest), 뉴욕 페스티벌(New York Festivals), 클리오(Clio), D&AD, 원쇼(One Show) 등에서 수상하며 크게 주목 받았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이노션은 올해 1420점의 크리에이티브 랭킹 포인트로 2위에 그쳤다. 이노션이 대행한 한화그룹의 '솔라 비하이브' 캠페인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청소 트럭' 캠페인은 스파이크스 아시아와 클리오, 애드페스트, 뉴욕 페스티벌, AWARD Awards,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D&AD, 런던국제광고제(LIA), 캠페인브리프의 'THE WORK' 에서 수상했다.

크리에이티브 랭킹 포인트 695점을 받은 서비스플랜코리아가 3위로 올라섰다. 서비스플랜코리아는 국내 스타트업 닷(Dot)의 브랜드 캠페인 'Dot Pad, The First Smart Tactile Graphics Display'로 칸 라이언즈와 스파이크스 아시아, 원쇼, 애드페스트, 클리오, D&AD에서 수상하며 크리에이티브 랭킹 포인트를 획득했다.

매일유업의 '우유안부' 캠페인으로 칸 라이언즈에서 실버와 브론즈 라이언을 받은 이노레드 서울이 4위(225점)에 올랐으며, LG가 5위(60점), 더워터멜론 코리아 6위(45점), HS애드 서울이 7위(40점)를 차지했다.

더워터멜론 코리아는 올해 사상 최초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독립 광고대행사의 저력을 보여줬다.

송창렬 더워터멜론 코리아 공동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업계에서 실력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함께 열정적으로 달려온 더워터멜론 식구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의미 있고 주목받을 수 있는 캠페인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시작된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랭킹은 최근 2년 간의 광고제 수상 성적을 토대로 점수가 매겨진다. 아시아 및 세계에서 가장 높은 크리에이티브 점수를 얻은 광고 대행사 및 개인 광고 부문을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으며 칸 라이언즈와 스파이크스 아시아, AWARD 어워즈, 애드페스트, 캠페인 브리프 더 워크, 클리오, 런던국제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원쇼, D&AD,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 수상한 성적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