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집계… SK하이닉스 1조6000억원 적자 추정삼성도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전사 영업익 2조원대 그칠듯메모리 감산 효과로 D램價 하락세 멈춰… 4분기 상승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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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삼성전자
반도체 산업 부진 여파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메모리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4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매출 7조9244억원, 영업손실 1조73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정치대로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다.D램의 경우 고부가 가치 제품의 믹스 효과가 반영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낸드플래시는 공급과잉에 따른 감산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적자폭은 축소될 전망이다.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인 감산에 따른 부분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시점이며 특히 DDR5, LPDDR5, HBM 등 수요가 강한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따른 매출 믹스 개선이 평균판매가격(ASP) 개선에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낸드에 대해서는 "산업 전반의 공급과잉 지속에 따라 더욱 강도 높은 감산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엔터프라이즈 산업수요는 아직 부진하나,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출시 수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출하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진단했다.오는 11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삼성전자는 매출 67조9676억원, 영업이익 2조23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79.4% 감소한 수치다.부문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3조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D램의 ASP의 상승 전환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감산으로 인한 단위당 고정원가 증가로 영업이익의 개선이 매출 증가에 비례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비메모리 업황 회복 역시 예상보다 더뎌 파운드리, LSI 부문 역시 여전히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D램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멈추면서 4분기 본격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급 업체의 감산 효과와 재고 소진 등이 맞물려 9월 초를 기점으로 가격이 반등하는 추세다.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범용 제품인 'DDR4 8기가비트(Gb) 2666'의 현물 가격은 지난 6일 기준 1.51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4일 기록한 연중 최저가 1.448달러와 비교하면 한 달여 사이 4.83% 상승한 것이다.최근에는 D램 현물 가격 뿐만 아니라 고정 거래 가격도 하락세를 멈췄다. D램익스체인지가 집계한 'DDR4 8Gb' 제품의 9월 평균 고정 거래 가격은 전달과 같은 1.30달러로 나타나며,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이어진 내림세가 멈췄다.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개선 강도는 아쉽게도 기대 이하지만, 업황 회복의 가장 강력한 근거인 D램 계약가 반등이 예상되는 점은 여전히 고무적"이라며 "4분기에는 D램, 낸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동희 SK증권 애널리스트도 "3분기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기 시작하는 삼성전자의 D램 수익성은 '2차 감산' 효과가 공급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4분기부터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