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상황시 공짜 피자를 드립니다!"… 도미노피자의 기발한 1+1 캠페인

도미노피자(Domino's)가 고객들의 식사 비상 사태를 긴급하게 해결할 수 있는 '비상 피자'를 무료로 제공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일상 생활 속에서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 비상 상황에 처한 고객들에게 피자 한 판을 무료로 제공하는 '비상 피자' 캠페인을 선보였다.

도미노피자의 케이트 트럼불(Kate Trumbull) 수석 부사장 겸 최고 브랜드 책임자(Chief Brand Officer, CBO)는 "저녁 식사를 태우거나, 집에 전기가 나가거나, 지인이 예고 없이 집에 갑자기 방문하는 등 여러분은 다양한 비상 상황을 겪을 수 있다"며 "우리는 공짜 피자가 이 모든 상황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일상은 너무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도미노피자는 이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 피자를 출시했다"며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비상 피자를 언제 주문할지를 결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도미노피자가 공개한 광고 영상에는 가정집에서 식사로 먹을 파스타를 요리하는 한 남성이 등장한다. 모든 재료가 준비된 상황에서 파스타 소스 뚜껑을 끝내 열지 못한 남성은 도미노피자의 '비상 피자'를 주문한다. 빠르게 배달된 도미노피자를 받은 남성은 "식사 준비 완료"를 외친다.

도미노피자의 '비상 피자'를 공짜로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온라인 주문이나 배달 주문으로 7.99달러(한화 약 1만원) 이상을 결제한 뒤 7일 이내에 도미노피자의 리워드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30일 안에 두 가지 토핑이 올라간 미디엄 사이즈의 '비상 피자'를 무료로 주문할 수 있다.

이 캠페인은 평범한 1+1(Buy one get one, BOGO) 이벤트를 고객들의 일상 생활과 재치있게 연결한 것은 물론, 식사 비상 상황의 솔루션으로 도미노피자를 자연스럽게 제안하는 크리에이티비티를 선보여 호평 받았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워크인프로그레스(WorkInProgress)가 대행한 도미노피자의 '비상 피자' 캠페인은 TV와 인쇄, OOH(옥외광고), 소셜미디어, 디지털 채널에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