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4.5%, 영업익 19.0% 증가판매 회전율 높은 차량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
  • ▲ 케이카는 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케이카
    ▲ 케이카는 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케이카
    케이카는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5286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7% 증가했다. 전분기보다는 각각 4.5%, 19.0% 늘었다. 

    케이카는 “전분기 대비 매출 증대는 재고 포트폴리오를 가성비 차량 위주에서 판매 단가가 높은 파량으로 확대하면서 평균 판매가가 상승한 결과”라며 “20%에 육박했던 중고차 할부 금리가 올해 8월 7%대로 낮아진 점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 회전율이 높은 차량 위주로 재고 포트폴리오를 변경했고 수익성 높은 채널 순으로 매입 채널 비중을 개선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케이카 3분기 주요 판매 차량을 살펴보면 ▲기아 모닝, 쉐보레 스파크 등 경차부터 ▲현대자동차 그랜저 HG, 그랜저 IG, 쏘나타 DN8, 르노자동차코리아 SM6 등 ‘중·대형차’ ▲기아 카니발 등 ‘RV’까지 다양한 차종 및 가격대로 구성됐다.

    케이카 전체 소매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3분기 판매 비중은 55%로 전년동기 대비 6.6%p 상승, 전분기 대비 2.6%p 하락했다. 

    3분기는 외부 활동이 늘어나 온라인 대신 오프라인 이용객이 늘어나는 계절적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상승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시장 상황에도 3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중고차 시장의 큰 변화를 발판 삼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며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