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성인력 2020명·외국인노동자 1.2만명 투입비전문(E-9) 인력 중 요건 충족시 숙련비자 전환 확대
  •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분기(7~9월)까지 국내 인력과 기능 인력(E-7), 저숙련 인력(E-9) 등을 합해 총 1만4359명의 생산 인력을 조선산업에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말까지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 생산 인력 1만4000명 선을 넘어선 수치다.

    국내 인력은 산업부가 올해 108억8000만 원을 들여 추진한 '지역조선업 생산인력 양성사업' 등 맞춤형 인력 양성을 통해 3분기까지 총 2146명을 공급했고, 이 중 2020명이 조선업 채용으로 연계됐다.

    외국인 전문 인력을 뜻하는 E-7 비자는 산업부와 조선협회가 3분기까지 총 7765명에 대한 고용 추천을 완료했으며 이 중 6966명이 법무부 비자 심사를 거쳐 현장에 투입됐다.

    외국인 비전문 인력인 E-9 비자는 고용노동부가 총 5373명에 대해 고용허가서를 발급해 중소 조선업체에 투입했다. 정부는 숙련도와 한국어 능력 등 요건을 갖춘 E-9 조선업 외국 인력을 숙련기능 인력 비자(E-7-4)로 전환해 숙련 외국 인력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연수형 E-7 비자와 유학생 취업 확대 등을 통해 업계의 인력 확보를 지원하겠다"면서 "외국 인력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근무 현황, 기업별 사회통합 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