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산소수괴 피해도 추가 지원경남·경북·전남 지역 469개소
-
해양수산부는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고수온과 빈산소수괴(산소 부족 물 덩어리)로 말미암아 피해를 본 경남·북, 전남 지역 469개 양식어가에 대해 140억 원의 복구비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지원 대상 지역은 △경남 통영·창원·거제·고성·남해·하동 △전남 여수·고흥·장흥·완도·신안 △경북 포항·영덕 등이다.해수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지난 9월 추석 전에 고수온 피해조사가 끝난 양식어가 231곳에 대해 1차 복구비 186억 원(국비 58억 원)을 우선 지원했다.이번에 추가로 빈산소수괴 피해 어가를 지원한다.피해 어가에는 재난지원금과 신속한 경영 재개를 위한 재해 복구 융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준다.또한 피해 정도에 따라 사용 중인 수산정책자금의 상환 기한을 최대 2년까지 연기하고 이자도 감면한다.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