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장관, KGM 평택공장 방문"정부 차원서 KGM과 SNAM 협업 지원할 것"
  • ▲ 곽재선 KGM 회장이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자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KGM
    ▲ 곽재선 KGM 회장이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자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KGM
    KG모빌리티(KGM)는 곽재선 회장이 평택공장을 방문한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Bandar Ibrahim AlKhorayef) 사우디아라바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시 양국은 사우디의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곽 회장도 국빈 방문 중동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SNAM사(社)와 부품 공급망 구축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우디 장관 일행의 방한은 당시 논의됐던 양국의 발전 방향 및 현안에 대한 후속논의를 위해 진행됐다. 

    또한 사우디 장관의 평택공장 방문은 이번 일정에 동행한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Mohammed Al-Tuwaijri) SNAM 회장의 KGM 평택공장 방문 계획에 맞춰 이뤄졌다.

    알코라이예프 장관과 트와이즈리 회장 등 일행은 평택공장에 도착해 향후 SNAM에서 생산할 렉스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전시차량을 관람했다. 

    이후 회의실로 이동해 KGM 및 부품협력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평택공장 생산라인과 디자인센터를 직접 둘러봤다.  

    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M은 사우디 자동차 산업의 의미 있는 출발을 위해 SNAM사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공급체인 구축 및 기술지원과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코라이예프 장관은 “사우디는 전세계에서 자동차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특히 오늘 평택공장 방문은 KGM과 SNAM, 양사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참석했으며, 앞으로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GM은 SNAM과 지난 2019년과 2020년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 Product License Agreement)을. 2022년에는 KD 공급 계약(PSA, Parts Supply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NAM은 지난 2022년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3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1단계(SKD 생산)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향후 2단계(CKD 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