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MaaS 전국 시범사업 돌입… "상반기 정식 서비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내년 1월 철도, 항공,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하는 통합모빌리티 서비스(MaaS)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MaaS는 여러 교통수단을 망라해 최적의 경로 안내는 물론 예약·결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다.

대광위는 올 초부터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 번에 검색·예약·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MaaS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중계플랫폼은 한국도로공사, 서비스앱은 슈퍼무브·카카오모빌리티가 맡고 고속·일반철도, 고속·시외버스, 항공, 해운, 택시, 카쉐어링(자동차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등의 데이터를 연계해 왔다.

대광위는 시범사업에 참여할 국민체험단을 모집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8~27일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 선발 결과는 28일 발표한다.

국민체험단은 별도 앱을 통해 내년 1~3월 석 달간 서비스를 이용한다. 1단계로 맞춤형 경로 검색, 철도 실시간 예약, PM 대여 등을, 2단계에선 항공·시외버스 예약, 통합결제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MaaS는 국민 이동 편의를 대폭 개선할 서비스"라며 "국민체험단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보완해 내년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