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 744만대… 전년보다 소폭 하향

현대차·기아가 올해 글로벌 차량 판매목표 대수를 744만대로 책정했다.

3일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424만대, 320만대로 판매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2023년 설정한 목표대비 약 1.1% 줄어든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역별로 국내에서는 70만4000대, 해외는 353만9000대로 예상했다. 기아는 지역별로 국내에서 53만대, 해외는 266만3000대, 특수차량 7000대로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4년 판매목표는 주요지표 예측치와 사업환경 등을 감안한 당사 내부기준에 근거해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설정한 목표는 지난해 목표치보다 1.8% 줄어들었다. 국내는 전년(78만1000대)보다 9.8% 감소했고, 해외시장은 353만9000대로 지난해(354만대)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기아가 제시한 올해 판매목표는 지난해 목표치와 같다. 다만 국내 판매는 53만대로 지난해 9%가량 줄었고, 해외는 266만3000대로 지난해보다 2.3%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