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열기 잇는다"넥스트라이즈 코엑스 함께 해보자"무협, CES 주관 CTA와 협력 논의오세훈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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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ICT(정보통신기술) 축제 CES의 열기를 담은 한국판 CES가 코엑스에서 열릴 전망이다.한국무역협회(KITA) 정만기 부회장은 12일 새벽 CES(Cunsummer Electronics Show)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게리 샤피로 회장과 화상 면담을 진행하고 양 기관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이들은 전시 산업 분야 협력 및 스타트업 지원 필요성을 공감하고 힘을 합치기로 했다.정만기 부회장은 "올해 CES에서 한국의 HD현대를 비롯 퀄컴, 빈패스트, 나스닥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혁심 제품을 보이는 등 이미 성공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무역협회와 자회사 코엑스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시회 주최자 및 전시장 운영자로서 향후 CTA와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특히 "800여 개에 이르는 한국 혁신 기업이 대거 참여한 CES는 한국 기업과 미국·유럽·중국의 주요 기업을 연결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무협은 2019년부터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 '넥스트라이즈'를 개최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CES와 함께 혁신상 공동 기획, 전시 정보 및 경험 공유 등 양측의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하며 올해 전시에 샤피로 회장을 연사로 초청했다.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한국은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 중 하나"라며 "전시회 참가한 한국 스타트업 다수가 매년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기업들은 시대 흐름에 맞는 기술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 부회장의 협력제안은 향후 양측 협력을 위한 시발점"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 방안에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한미 양국간 ICT 기술 연합은 정치권에서도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CES에 처음 참관해 오는 10월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소개하며 첨단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오 시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혁신 생태계는 어디에 내놔도 자부심을 느끼는 수준에 왔다"며 "이제 서울에서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볼 수 있도록 올해 가을부터 서울에서 시작해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재계 관계자는 "올 한해는 전통적인 중후장대 산업과 ICT산업이 융복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전쟁터가 될 것"이라며 "혁신 기술이 펼쳐지는 경쟁의 무대를 자국으로 가져가려는 각국 치열한 유치전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