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 발전시설 조성…한전에 전력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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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한국플랜트서비스(HPS), 한국발전기술 등과 '화성 양감 연료전지사업'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SK에코플랜트는 주요 출자자로서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도맡는다.이번 프로젝트로 조성되는 발전시설은 19.8㎿ 규모로 정상 가동시 연간 약 166.5GWh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매달 약 250㎾h 전력을 소비하는 화성시 5만5000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생산된 전력은 앞으로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된다.수소발전입찰시장은 지난해 기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가 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로 편입되며 처음 열렸다. 상반기 5개, 하반기 19개 등 총 24개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낙찰됐으며 금융조달 단계까지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기존 시장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통해 사업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어 금융조달이 비교적 원활했다. 반면 작년부터 시행된 CHPS제도는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력 판매수익으로만 사업성 판단이 이뤄져 진입장벽이 높다.SK에코플랜트 측은 "이번 금융조달 성공은 안정적인 수소연료전지 전력생산 능력과 금융지원타당성(Bankability), HPS 발전설비 운영관리 역량 등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두루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CHPS 낙찰 발전사업자중 최초로 금융조달까지 성공함으로써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며 "고효율 발전기술을 갖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경쟁력 고도화와 해외 수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