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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로 대표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한다.
경기 부양을 위해 추진해 온 금융정책은 봄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2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새해 첫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키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2016년 이후 단기금리를 마이너스로 동결했으나, 장기금리는 2022년 말부터 조금씩 변동 폭을 확대하며 상승을 허용해 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노토반도 강진과 봄철 임금 협상 등을 고려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다만 올해 봄에는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소비자물가가 41년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4월에는 임금 인상 추이가 확정된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면 약 17년 만의 금리 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