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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의 주가가 부진한 4분기 실적에 이어 올해 경영 상황도 어두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현지시각으로 25일 뉴욕 증시에서 12.13% 하락 마감했다.

    전날도 장마감 이후 시간외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2.13% 내린 182.6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의 최저치며 일 주가 하락 폭은 2020년 9월 하루 21% 급락 이후 최대치다.

    전날까지 16.4% 떨어진 테슬라 주가는 이날 급락으로 올해 26.47% 하락했다.

    테슬라는 전날 장마감 후 나온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올해 판매 성장률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는 회사의 경고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전일 테슬라가 장마감 직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1억6700만달러(약 33조5224억원),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를 기록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당초 시장은 테슬라의 매출은 256억달러(약 34조1000억원), 주당순이익은 0.74달러(약 986원)로 전망해왔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16.0%)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도 테슬라는 자동차 판매 성장률이 2023년에 달성한 성장률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밝히며 부진이 길어질 것을 시사했다.

    현지 주요 금융사들은 테슬라 주가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